실수요 증가, 규제도 영향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 8일 업계 따르면 신길뉴타운 신규단지 전세가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길뉴타운’은 신길동 236 일대 16개 구역, 146만 9천910㎡면적에 밀집한 노후 불량주택이 재정비된 서울시 주관 재개발 사업이다.

전세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단지는 각각 지난 1월과 2월 입주가 마무리 된 5구역 ‘보라매 SK 뷰’, 12구역 ‘신길 센트럴자이’ 등이다.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보라매SK뷰’ 전용 59㎡의 경우 지난해 12월 4억7천만원이었던 전세가가 올 3월 5억4천만원까지 올랐다.

12구역‘신길 센트럴자이’ 전용 59㎡ 역시 2월에 평균 4억8천만원대에 거래되던 전세가가 3월 5억3천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길동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는 매물 품귀현상과 부동산 규제가 전세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지역은 노후 단독주택이 대부분이라 신규 아파트가 귀하다”며 “특히 전세매물의 경우 실거주 조건이 강화된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집주인들이 전세를 주지 않는 추세라 매물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전세시장은 실수요 목적의 거래기 때문에 공급·수요 비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두 단지 뿐 아니라 인근 ‘래미안 에스티움’, ‘한화꿈에그린’도 전세매물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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