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모델 남궁민이 쿨테크 제품을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랜드월드>
스파오 모델 남궁민이 쿨테크 제품을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랜드월드>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패션업계가 전년보다 따뜻해진 기온 탓에 이른 여름옷 판매에 나섰다.

이랜드월드 스파오는 8일 따뜻한 기후로 인해 냉감 속옷인 쿨테크와 쿨진 등을 출시 예정일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파오는 지난 7일 더운 여름에 쾌적한 착용이 가능한 쿨테크 소재의 청바지를 출시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냉감 속옷 ‘쿨테크’와 여름용 파자마 등을 함께 선보였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많이 풀려 여름 상품들을 일찍 출시했다”며 “쿨테크 상품은 데일리 상품으로 자리 잡아 겨울을 제외하고는 고객들이 자주 찾는 상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유는 지난 6일 올해 여름철에 유용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신제품 이너웨어인 ‘브라필 백오픈’을 출시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브라필 백오픈은 등이 깊게 파인 디자인으로 여름에 등이 파인 옷을 입을 때에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지유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으나 외출이 어려운 요즘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자외선을 최대 90% 차단하는 UV 프로텍션 웨어 컬렉션을 지난 3일 출시했다.

발수 기능을 더한 ‘유브이 컷 포켓터블 파카’와 여름의 강렬한 햇빛을 막는 아우터, 얇은 소재의 ‘에어리즘 유브이 컷 메시 풀짚 재킷’ 등 이른 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파 브랜드뿐 아닌 여성복 출시도 앞당겨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1일 '구호플러스 2020년 여름 시즌 컬렉션'을 출시했다.

빛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해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재킷과 원피스, 티셔츠 등 유니크한 상품들로 구성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더위가 빠르게 오다 보니 얇은 종류의 여름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며 “청량 소재인 린넨 등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4~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더위가 이르게 시작될 전망이라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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