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삼성생명은 오는 9일부터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를 낮춘 '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환급금을 30%까지 줄이는 대신 납입이 끝난 뒤에는 환급률이 올라가는 저해지환급금형으로 설계됐다. 이런 설계로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최대 16%까지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기존 종신보험과 같은 보험료를 낸다면 더 많은 사망보험금을 준비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상품은 가입 후 사망보험금이 변하지 않는 기본형과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 등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체증형은 사망보험금이 60세부터 매년 3%씩 20년 간 늘어나는 형태로 사망보장기능을 강화했다. 체증형을 선택한 고객이 사망보험금으로 1억원을 선택했다면 60세 이전 사망 시에는 1억원을 보장받지만 60세부터는 매년 3%인 300만원씩 늘어나 79세 시점에는 1억6천만원이 된다.

또 보험료 납입이 완료되는 시점에 환급률을 높였다. 기존에는 사망보험금이 체증하는 체증형만 환급률이 100%가 넘었지만 이 상품은 기본형으로 7000만원 이상 가입 시에도 환급률이 100%를 넘도록 설계됐다.

보험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고객을 위한 장기유지 보너스 혜택도 강화됐다. 장기유지 보너스는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에, 주계약 기본보험료(총 납입보험료 중 특약보험료 및 추가납입보험료 제외)의 최소 1%부터 최대 10%까지를 적립금에 더해주는 방식이다. 기존 종신보험은 주보험 가입금액 1억원 이상 고객만 장기유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상품은 가입금액 제한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끝난 후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 뇌출혈, 입원·수술 등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75세까지이며 보험료 납입기간은 7·10·15·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의 본질인 사망보장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인생 전반에 걸쳐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를 장기적 관점에서 대비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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