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개 채널 실시간TV·VOD 종료

웨이브의 SBS 미디어넷 서비스 종료 공지사항<사진=웨이브 홈페이지 캡쳐>
웨이브의 SBS 미디어넷 서비스 종료 공지사항<사진=웨이브 홈페이지 캡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웨이브가 SBS 미디어넷 전 채널 서비스를 종료했다.

1일 웨이브에서 서비스 종료된 SBS 미디어넷 채널은 SBS CNBC, SBS 스포츠, SBS THE K-POP, SBS MTV, Nick, SBS Golf 등 총 6개다. 해당 채널들의 실시간TV와 VOD 서비스 모두 종료됐다.

해당 서비스 종료에 대해 웨이브는 ‘방송사 요청’이라고 밝혔으나, 양측간 채널대가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브는 지난 1월 JTBC의 VOD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2월에는 SBS 모비딕, 지난 3월에는 SPOTV GAMES의 실시간TV, VOD 서비스를 잇달아 종료했다.

웨이브는 국내 방송 VOD 서비스를 최대 강점으로 밝혀왔기에 해당 서비스 종료에 따른 OTT 시장 내 영향력 축소 우려도 일부 나온다.

이에 대해 웨이브 측은 “SBS 미디어넷의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해당 채널들의 경우 자체 콘텐츠가 많지 않아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웨이브에서는 인기 해외 드라마의 국내 독점 공개 확대 등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웨이브는 지난해 독점 공개 후 큰 인기를 끈 ‘매니페스트’의 시즌2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씰팀’, ‘FBI’, ‘인텔리전스’ 등의 외화 서비스에도 착수했다.

더불어 웨이브는 지난해 MBC와 협업을 통해 자체제작 콘텐츠 ‘SF8’을 제작, 올해 중으로 방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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