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순익도 증가…“본업에 집중하고 효율성 추구한 결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교촌치킨이 지난해 3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61.2%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3천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10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83% 늘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품질과 서비스, 위생을 강화하고 허니순살 등의 신메뉴가 인기를 얻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비효율 사업 정리와 판매관리비 절감 덕분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사업으로 확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외식 브랜드(담김쌈·숙성72)를 정리하고 성과가 부진했던 수현에프앤비와 케이씨웨이를 흡수합병했다. 본업인 치킨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또 판관비를 2018년 111억원에서 지난해 76억원으로 줄이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핵심 역량이자 본업인 치킨사업에 집중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추구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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