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 대표 “힘든 상황이지만 위기 극복 위해 지원 확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협력들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협력사 대금지급 횟수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려 지급 주기를 단축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400여곳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물품대금은 월 500억원 규모로 이번달부터 6월까지 약 1천5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중소 파트너사를 위한 금융 지원 대책도 확대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월 중소 협력사들의 저금리 금융 지원을 위해 만든 5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 대상을 2차 거래선까지 넓힌다.

또 롯데면세점 입점 중소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3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지원금은 영업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별 마케팅 활동 강화와 브랜드 매장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코로나19로 면세업계 전체가 힘든 상황이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재계의 노력에 함께하기 위해 중소 파트너사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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