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중국 합작사 보노(BONO)의 총경리 장양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형지엘리트>
▲ 지난해 12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중국 합작사 보노(BONO)의 총경리 장양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형지엘리트>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형지엘리트가 직영점과 대리상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중국 교복 시장 영업 확장에 나선다.

형지엘리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학생복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31일 밝혔다.

형지엘리트의 중국 학생복 사업 누적 계약고는 지난해 말 기준 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0% 증가했다.

이는 중국 상해엘리트의 합작사 보노의 역량과 함께 중국 내 24개 지점에 핵심 영업인력을 배치해 전방위적 수주 영업을 펼친 결과다.

또 디자인 기술력과 고품질 교복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교복을 앞세워 중국의 명문 국제학교와 사립학교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렸다.

중국 교복시장의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추정된다.

상해엘리트를 포함한 총 6개사의 메이저 브랜드가 진출해 있으며 고품질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상해와 북경, 광둥, 심천 등 중점 지역의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 실시해 영업역량 확장에 나선다.

또 중국 메신저 위쳇 내 온라인 마켓 플랫폼의 B2C 판매 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국 교복 시장에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생산과 영업, 유통 전략 등을 더욱 강화해 중국 교복 시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교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2016년 11월 중국 패션그룹 빠오시니아오그룹의 계열사인 보노와 합작법인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를 설립해 현지 교복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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