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KT맨으로 다양한 경험 쌓아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구현모 KT 사장(사진)이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까지 3년간이다.

1964년생인 구 대표는 1987년 KT에 입사,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까지 역임했다.

KT는 구 대표가 ICT 업계에서 인정받은 전략가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확실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대표 취임식은 별도 오프라인 행사 없이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사내 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구 대표는 KT 고객 서비스 최전선인 광역본부 임직원과 오찬을 하고 이어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만나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구 대표는 “지난 3개월 동안 회사 내·외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와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KT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실감했다”며 “KT 임직원 모두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그간 쌓아온 디지털 역량으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하는 한편 핵심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금융, 유통, 부동산, 보안, 광고 등 성장성 높은 KT그룹 사업에 역량을 모아 그룹의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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