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상위권 점령·中게임사 강세

국내 소비자 지출 상위 20위 퍼블리셔<사진=앱애니>
국내 소비자 지출 상위 20위 퍼블리셔<사진=앱애니>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소비자 지출 1위를 수성했다.

25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업체 앱애니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지출 기록 상위 20개 퍼블리셔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1위 엔씨소프트의 뒤를 이어 넷마블이 2위, 넥슨이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지출이 가장 높았던 게임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으로 나타났다. 또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하반기 ‘리니지2M’을 출시해 단 시간에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넷마블과 넥슨의 주력게임은 각각 ‘블레이드 앤 소울’과 ‘피파 온라인4M’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브롤 스타즈’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개발사 슈퍼셀이 소비자 지출기록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상위 20개 중 9개 업체가 외국 게임사였으며, 이 중 7개 업체가 중국 게임사로 강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1위 수성과 올해에는 ‘리니지2M’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넷마블과 넥슨은 올해 대형 모바일 신작 출시를 통해 1위 탈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지난 12일 ‘A3 : 스틸얼라이브’를 출시해 양대마켓 매출순위 3위를 차지하며 서비스 초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대형 신작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연내 출시를 위해 개발중에 있다.

넥슨도 올해 자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카트라이더’, ‘던전 앤 파이터’, ‘마비노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게임사들이 국내시장에서의 비중이 점점 확대되는 것은 중소게임사들의 위기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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