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3D프린트 시공기술 개발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정형 건축물 시공을 위한 3D프린팅과 건축로봇 활용 거푸집 제작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술의 연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삼표, 로봇 스타트업 ‘BAT’이 공동연구했으며 비정형 건축분야의 시공기술의 시장진출을 목적으로 했다.

주요 적용 스마트 건설기술로는 3D프린팅 비정형 철근 제작, 로봇을 이용한 EPS(스티로폼) 거푸집 제작, 3D스캐닝 정밀도 검측 및 BIM이 있다.

비정형 건축물 특성상 곡면과 유선형에 맞춰 철근을 일일이 가공하고 콘크리트 균열제거를 위한 강섬유 거푸집 제작이 필요한 높은 시공난이도를 낮추고자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을 계획 중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금속 3D프린팅으로 비정형 철근을 적층 제작하고 6축 다관절 로봇이 EPS(스티로폼)를 절삭, 밀링 가공해 오차를 최소화한 거푸집 제작이 가능해진다.

개발기술 검증은 실물 비정형 곡선 구조물을 제작해 오차범위를 확인했다. 폭 2.5m × 길이 5.0m × 높이 3.5m × 두께 50mm 크기의 비정형 구조물 시공, 3D스캐닝 검측결과 시공오차는 ±2.5mm 이내였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이용한 고강도 비정형 건축물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며 “비정형 고강도 PC외장재와 공동주택 문주 특화시공 등 당사 상품개발 및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