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19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83.4%, 주주 약 140여명이 현장 참석했다.

이날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산업수요가 큰 폭으로 하락한 한해였다”면서 “그럼에도 당사는 주력 시장인 국내와 미국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탕으로 판매믹스 개선, 인센티브 축소 등을 통해 사상 첫 100조원 매출 달성 및 전년 대비 영업이익 49% 향상이라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지난해 실적에 대해 자평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당사는 미래사업에 대해 전향적인 투자와 제휴를 단행했다”며 “내부적으로는 ‘2025 전략’ 수립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중장기 전략 방향성을 설정하고 주주와의 소통 및 주주 가치 극대화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와 관련해선 “더욱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반드시 사업계획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시장에 대한 주도권 확보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코로나 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미래 자동차 기술 및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성공적 신차 런칭을 통한 판매 확대 및 수익 강화, 과감하고 근복적인 원가구조 혁신, 전동화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실행 본격화, 고객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위기를 타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현대차 주총에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최은수 사외이사 선임의 건, 김상현 사내이사 선임의 건 최은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동 승인의 건 등 부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사업목적에 ‘각종차량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을 ‘각종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변경했으며,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신규 추가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135억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주총장 출입구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을 실시했으며, 주주 이동 동선과 일반 직원 동선을 분리하고 주주 별도 대기 공간을 마련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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