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롯데시그니엘 등 인 룸 다이닝 제공…"호텔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마련"

봄날의 취미생활 패키지 <사진=글래드호텔앤리조트>
봄날의 취미생활 패키지 <사진=글래드호텔앤리조트>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호텔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을 꺼리는 고객들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지난 16일 고객들이 안심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겟어웨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최대 8인이 이용 가능하며 호텔 셰프가 준비해주는 인 룸 다이닝과 와인 2병, 엑스트라 베드 등이 포함됐다.

한강 뷰가 한 눈에 펼쳐지는 최상위 스위트룸인 클럽 앰배서더 스위트와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 중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패키지 고객에게는 프라이빗 라운지를 포함한 총 8석의 VIP전용 상영관인 메가박스 코엑스점 더 부티크 프라이빗 대관 혜택을 제공한다.

프라이빗 영화 감상 외에 모든 혜택은 스위트룸 안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다.

객실로 제공되는 인룸 다이닝은 웨스턴식 또는 오리엔탈식 중 선택해 8인분의 룸서비스 메뉴를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와인 2병과 엑스트라 베드(최대 2개)도 제공돼 늦은 밤까지 객실에서 한강 뷰도 즐길 수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는 ‘러브 미’ 패키지를 지난 13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고객에게 비대면 서비스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헬스 트리트먼트를 포함한 맞춤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비대면 서비스는 객실 내 설치된 기가지니를 통한 인룸 다이닝과 세탁 서비스 요청, 프론트 데스크를 들리지 않고 체크아웃 서비스 제공 등으로 고객들의 공용 공간 이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헬스 트리트먼트 혜택으로는 엘라코닉의 배스 솔트과 아임얼라이브 유기농 콤부차를 제공한다.

스위트 고객에게는 피부 정화와 보습 및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이탈리아 천연 화장품 브랜드인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배스솔트가 제공된다.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은 조식 뷔폐 대신 객실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는 ‘룸 앤 브랙퍼스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면역력 증진에 좋은 건강음료, 음식을 객실에서 즐길 수 있으며 LH(롯데호텔 리워즈)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인룸다이닝 조식 2인,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등으로 구성됐다.

글래드호텔도 ‘봄날의 취미생활’ 패키지를 지난 11일 출시했다.

객실 1박과 객실 안에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수채화 투명 캘리 엽서 만들기 세트 또는 하비인더박스 1가지가 랜덤으로 제공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만큼 고객들이 호텔 객실에서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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