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도급 대금 전액현금 지급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롯데건설은 10일부터 모든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2018년 우수파트너사를 대상의 현금 지급을 시작으로 매년 현금지급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외주파트너사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지급한 하도급 대금은 약 7천8백억원 정도로, 올해부터 현금으로 지급될 시 연간 이자가 약 4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약 5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금도 운영된다.

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총 54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 롯데 출연금 이자를 활용해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파트너사의 대출이자를 자동 감면한다. 금리는 1.2~2.4%포인트 감면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