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복구 위해 구호물품 수송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이 수송차량에 코로나19 구호물품을 싣고 있다.<사진=한샘>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이 수송차량에 코로나19 구호물품을 싣고 있다.<사진=한샘>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한샘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복구를 위해 시공사 협력기사들로 구성된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을 9일 편성, 1개월간 구호 물품 수송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은 한샘 시공협력기사 10명으로 구성돼 9일부터 1개월간 활동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에 지역사회에 구축된 자사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전국 각지에서 ‘대구스타디움’에 모인 마스크, 방역복, 손소독제, 헤어캡 등 의료용품과 도시락, 생수 등 구호물품을 지역 내 병원, 보건소,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긴급 수송한다. 대구시 뿐 아니라 경북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수송한다.

한샘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에 의료용품과 구호물품의 신속한 전달이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했다”며 “회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탤 방안을 고민하다 물류지원에 나섰고 추가적으로 도울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샘 시공협력기사 김준찬씨는 “20년째 가구 배송 및 시공만 해왔는데 구호물품을 싣는 것은 처음이다. 어제는 대구 보건소에 의료용품을 전달했다”며 “이런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4월까지 대구·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 대리점 임대료를 전액감면하고 지역 어르신과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해 사랑의 열매 10억원 기부를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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