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매출 꾸준히 40억원대 유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높아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엔씨소프트 주가가 리니지2M 출시 후 3개월여간 40% 상승했다. 시가총액(시총)은 15조원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출시일인 지난해 11월 27일 주당 50만5천원(종가 기준)에서 지난 5일 71만1천원으로 40.7% 상승했다. 4일에는 장중 72만원5천을 기록하며 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꾸준히 상승해 국내 게임주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총도 15조원을 넘어 6일 오후 12시30분 기준 코스피지수내 시총 17위(15조3천239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15위 KB금융(15조6천136억원), 16위 신한금융지주(15조4천620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일부 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엔씨소프트의 시총이 조만간 KB금융과 신한금융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리니지2M은 올해 대만, 일본 등 해외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라 엔씨소프트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지만 게임업계는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외부 활동 자제에 따른 게임 이용 시간이 늘면서 매출 확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일평균 매출 역시 리니지2M 출시 이후 꾸준하게 40억원 선을 유지하고 있어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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