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제품보다 40~50% 저렴…합리적 가격에 실용성 높여

텐먼스 모델이 잉크 컬렉션 제품을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모델이 잉크 컬렉션 제품을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가 디자이너 브랜드인 잉크와 협업한 컬렉션을 출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10MONTH(텐먼스)는 지난달 17일 론칭한 시즌리스 패션 브랜드 론칭 일주일 만에 두 달치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텐먼스는 오픈 당시 4월 말까지 판매를 예상하고 준비한 초도 물량이 일주일 만에 90% 이상 판매되는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35개 제품 중 15개가 재생산에 들어갔으며 기존 일정보다 20일 앞당겨 신제품 9종을 추가로 출시한다.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대한민국 패턴 명장과 함께 제작한 ‘마스터핏 재킷’으로 판매 시작 당일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 베스트셀러 제품 1위에 올랐으며 2주 째 매출 1위인 이 제품은 1차 생산량이 모두 팔려 리오더 예약판매중이다.

텐먼스는 이번 인기에 힘입어 신상 협업 컬렉션을 계획보다 앞당겨 출시한다.

첫 협업 대상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잉크(EENK)다.

잉크는 2013년 디자이너 이혜미가 론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패션과 문화, 의류와 오브제의 영역을 넘나들며 인기를 얻고 있다.

텐먼스는 잉크의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텐먼스만의 클래식함으로 재해석했다.

디자이너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길이나 실루엣, 원단 등에 변화를 줬으며 기존 텐먼스 제품들과도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해 실용성을 높였다.

가격대는 잉크의 제품들보다 40~50% 낮게 책정해 디자이너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재킷과 코트는 20만원대이며 원피스 15만9천원, 블라우스 13만9천원, 바지 17만9천원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브랜드 기획 당시 한 시즌 입고 버리는 옷이 아닌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 옷을 만들자는 것이 목표였다”며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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