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0라이트’가 대체 할 듯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0'(왼쪽부터), '갤럭시 S20+', '갤럭시 S20 울트라'<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0'(왼쪽부터), '갤럭시 S20+', '갤럭시 S20 울트라'<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에서 지난해 선보인 보급형 버전을 제외했다.

20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갤럭시 S20’ 라인업은 기본사양인 ‘S20’, 화면이 확대된 ‘S20 플러스’, 큰화면에 더해 카메라 기능까지 강화된 ‘S20 울트라’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출시된 'S10' 라인업과 비교해 보면, 보급형 버전인 'S10e'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최고급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울트라'가 대체했다.

‘갤럭시 S10e’은 스마트폰 대형화 추세 속 작은 크기에 더해 비교적 저렴한 출고가(89만원) 등으로 나름 호평을 받은 제품이었다.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중저가 보급형인 Se 버전을 제외한 것과 관련해선 경쟁사 대비 취약한 경쟁력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S10e는 애플 ‘아이폰 XR’는 물론 비보 등 중국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갤럭시 자체 라인업 개편 이후로는 갤럭시 A 시리즈에도 밀리며 시장 입지가 크게 위축된 바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갤럭시 S10 라이트’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갤럭시 S10 라이트’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개최된 ‘CES2020’에서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라이트’와 ‘갤럭시 노트10 라이트’를 공개했는데, 이들 스마트폰이 Se의 빈자리를 대신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두 제품은 이전 버전 대비 카메라 성능이 향상됐고, 국내 출고가 또한 70~80만원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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