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토비·스누피 제품 출시…"밀레니얼 감성 자극하기 쉬워"

스파오 텔레토비 에디션 스웨트셔츠 <사진=이랜드월드>
스파오 텔레토비 에디션 스웨트셔츠 <사진=이랜드월드>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패션업계가 추억의 인기 캐릭터 컬렉션들을 출시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이랜드월드 스파오는 19일 텔레토비와 협업해 ‘텔레토비 에디션’을 출시했다.

텔레토비 에디션은 1997년 영국 BBC에서 방송을 시작한 뒤 1998년부터 대한민국에서 인기를 끈 캐릭터인 텔레토비를 모티브로 텔레토비 후드티와 룸슈즈, 양말, 스웨트셔츠 등 총 8종 출시했다.

후드티는 4명의 텔레토비 머리에 달린 각기 다른 모양의 안테나 디테일을 살려 고객들에게 재미를 제공하며 캐릭터별 헤어밴드가 세트로 들어있는 티드레스를 선보였다.

스파오 공식 온라인몰과 스타일쉐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텔레토비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나나 헤어밴드’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8일 패션업계 최초로 ‘니니즈’ 컬렉션을 출시했다.

니니즈는 지난 2017년 카카오에서 처음 공개한 캐릭터로 동물을 모티브로 해 친숙하고 귀여운 외모를 지녔다.

디자인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에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캐릭터로 봄·여름 신제품을 기획했다.

케로와 베로니, 앙몬드, 스카피 콥·빠냐 등 니니즈의 모든 캐릭터들을 각 제품에 적용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입도록 했다.

아동용으로도 출시돼 온 가족이 패밀리룩을 연출하기 좋으며 성인과 아동 반팔 티셔츠 2종, 아동용 후드 집업, 맨투맨 등으로 선보인다.

커버낫은 10일 ‘스누피’ 컬렉션을 출시했다.

스누피는 만화 피너츠의 등장하는 비글로 그 자체로 아이콘이 된 캐릭터 중 하나다.

커버낫 X 스누피 컬렉션은 올해 탄생 70주년을 맞이해 크루넥과 후디, 롱슬리브 등 의류 3종과 볼캡과 에코백, 파우치 등 액세서리 3종으로 출시됐으며 스누피 70주년 2차 메인 제품 발매는 4월경을 앞두고 있다.

지유도 지난달 3일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등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들을 담은 ‘미키 마우스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컬렉션은 디즈니 티셔츠와 스웨트, 후디부터 2가지 디자인의 파자마 등 18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패셥업계 관계자는 “컬렉션 제품은 밀레니얼 세대 감성을 자극하기 쉽다”며 “최근에는 캐릭터를 소비하는 연령층이 다양해져 캐릭터 의류를 찾는 성인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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