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디자인뿐만 아닌 활동성·착화감 중요해져"

탐스 모델들이 탐스슈즈를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F>
탐스 모델들이 탐스슈즈를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F>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패션업계가 편안한 착화감에 스타일까지 겸비한 ‘봄 슈즈’ 출시에 한창이다.

LF는 미국의 토털 슈즈 브랜드 전개사인 ‘탐스(TOMS)’ 본사와 브랜드 계약을 체결해 봄 시즌부터 탐스 슈즈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탐스는 기존의 주력 제품인 알파르가타 슬립온과 함께 탐스슈즈의 강점인 편안함과 스타일을 살린 컴포트 슈즈와 샌들, 스니커즈 등을 선보인다.

탐스슈즈는 LF 자체 슈즈 편집숍인 ‘라움 에디션’을 중심으로 선보여 국내 온·오프라인 편집숍들을 대상으로 한 홀세일(B2B) 비즈니스에도 집중한다.

또 브랜드 철학을 확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고객들에게 업그레이드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발란스는 19일 스티브 잡스 운동화라는 애칭을 지닌 ‘992’ 제품이 지난 15일 런칭 이후 당일 완판 됐다고 밝혔다.

2006년 처음 출시된 992는 애플의 설립자인 스티브 잡스가 공식석상에 뉴발란스 992를 신고 등장해 화제가 돼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992는 뉴발란스 100주년을 기념하는 핵심 모델로 99X 시리즈 중 다양한 크기의 폭 사이즈를 선택 할 수 있다.

또 기존 M991의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젤타입의 쿠션 소재인 애브조브 에스비에스 시스템을 사용해 더욱 강화된 쿠션감과 편안함까지 갖춘 신발이다.

지유는 18일 고객 니즈를 반영해 더욱 예쁘고 편안해진 ‘마시멜로 펌프스’ 라인업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유의 여성용 ‘마시멜로 펌프스’는 마시멜로를 연상시키는 폭신하고 말랑말랑한 쿠션감으로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감싸주는 쿠션이 충격과 마찰을 흡수해 오래 서 있어도 편안하다.

안정적인 착화감도 제공해 발에 피로감이 덜하다.

배이지와 핑크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됐으며 2.5cm 내외의 낮은 굽 디자인과 앞코가 둥근 라운드 토 디자인도 새롭게 선보였다.

휠라는 지난 10일 데일리 조거 ‘자가토’를 선보였다.

데일리 조거는 조깅화를 연상시키는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일상에서 편안하고 멋스럽게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 카테고리다.

편안한 착화감은 지녔으며 어글리 슈즈에 비해 심플하고 정제된 실루엣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스웨이드와 합성가죽, 메시 등 다양한 소재를 혼합해 독특하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옷에 매치하기에도 쉬워 올 봄 산뜻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신기 좋은 스니커즈로 제격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신발의 편안함이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잡았다”며 “디자인뿐 아닌 활동성과 착용감도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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