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증설과 연구인력 확보, 연구소 서울 이전”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세레스에프엔디(이하 세레스)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 5개 펀드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 펀드운용규모 총 2천288억원으로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육성해 수익을 창출해 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세레스는 제품의 글로벌화를 위한 미생물 발효공장동 설비 증설과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우수 인력 확보, 연구소의 서울 이전 등 선진화시스템을 구축해 과감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이러한 추가 프로젝트로 향후 2배의 매출 증가가 있을 것으로 세레스 측은 예상했다.

앞서 세레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 기준에 맞는 타크로리무스 전용 공장을 증축한 바 있다.

당시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 효과를 예상, 기존 매출을 포함해 300억원 규모의 생산 설비를 완공했다.

또, 추가 증설된 설비를 이용해 기존 파트너인 스트라이드와 향후 면역억제제 파이프라인인 실로리무스(Sirolimus), 에버리무스(Everolimus)의 추가적인 미국 시장 원료의약품 공급에 대한 우선 협상 진행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면역억제제 원료의약품 제품군에 대한 15년 이상의 장기적인 파트너와 사업모델을 확보하게 됐다.

손재민 세레스에프엔디 대표는 “타크로리무스로 시작되는 선진국의 면역억제제 시장을 시작으로 항암제 시장, 의료기기·의약품 분야의 국내외시장 진출로 이른 시일 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레스는 지난해 6월 알테오젠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이후 원료의약품 KGMP 설비를 가진 공장을 인수하고 현재 글리코펩타이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과 테이코플라닌과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를 생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