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에 이너뷰티 트렌드 확대

서울 성북구 올리브영 돈암중앙점에서 고객이 유산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서울 성북구 올리브영 돈암중앙점에서 고객이 유산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과 건강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올리브영은 이번달 1일부터 12일까지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7% 중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유산균 제품 매출이 3배 정도 급증했으며 항산화·면역 강화 기능성 제품이 65% 신장했다. 칼슘 및 마그네슘 제품도 4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인기 제품 상위권에는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와 종근당건강 프리바이오틱스, 세노비스 수퍼바이오틱스 등이 포함됐다.

랄라블라도 최근 2주간 건강기능식품이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건강식품군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프로폴리스와 프로바이오틱스, 홍삼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이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등의 영향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고 활력을 줄 수 있는 제품의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롭스도 온라인몰에서 건강식품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최근 2주간의 데이터 결과로 건강식품군중에서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상품류가 2,077%, 프로바이오틱스 상품류는 730% 대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위클리랩과 홍싸 젤리스틱, 면역부스터 상품들이 인기 제품에 포함됐다.

롭스 관계자는 “개인위생과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일수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건강식품군의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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