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출고가에 요금제 全구간 선택약정 할인 높아

SK텔레콤 모델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갤럭시 Z플립’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갤럭시 Z플립’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 구입 시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보다 매월 요금의 25%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 을 선택하는 게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는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 판매를 시작했다.

출고가 165만원의 갤럭시 Z플립에 대해 이동통신 3사 또한 이날 오전 일제히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는데,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든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을 택하는 게 소비자에게 더 유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SK텔레콤의 경우 T플랜(LTE요금제) 기준 공시원금은 최소 6만5천원에서 최대 21만원으로 책정됐다.

6만5천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세이브’ 요금제의 월 이용료는 3만3천원인데, 해당 요금제로 선택약정 할인을 받을 경우 24개월 기준 19만8천원을 할인 받게 된다.

최대 21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맥스’ 요금제(월 이용료는 10만원) 또한 24개월 기준 선택약정 할인금액이 60만원으로 더 크다.

KT와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KT의 공시지원금은 최소 4만5천원에서 최대 15만3천원이다. 최대 15만3천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하는 ‘ON 프리미엄’ 요금제의 선택약정 할인 금액은 24개월 기준 53만4천원이다.

LG유플러스는 최소 11만3천원, 최대 17만5천원의 공시지원금 제공한다. 최대 지원금을 제공하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105’ 요금제의 선택약정 할인 금액은 24개월 기준 63만원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작인 ‘갤럭시 폴드’는 190만대의 출고가로 저가 요금제 구간에서는 공시지원금이 유리했지만 갤럭시 Z플립은 160만원대로 출고가가 낮아져 전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이 유리한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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