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후 첫 쾌거…영업익 2.2% 증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1조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 사상 첫 매출 1조원 돌파다.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314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다.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미국 수출 등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ETC부문은 전년 대비 6.9% 성장한 7천1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릭시아나와 포시가, 넥시움 등의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가스모틴 등 기존 주력 제품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미국에서의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전년 대비 256.4% 성장한 44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OTC부문은 전년 대비 21.3% 성장한 1천1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임팩타민의 경우 2018년 대비 34% 성장한 매출로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5년 연속 두 자릿 수 성장기조를 이어가는데 뒷받침이 되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ETC부문과 OTC부문의 성장과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별도 기준으로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며 “치료용 톡신의 글로벌사업 본격화와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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