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1천761억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웹젠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4.8% 감소한 51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천761억원으로 전년대비 19.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

웹젠이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신작 게임들의 연이은 부진으로 국내 매출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으로 소폭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웹젠은 올해 ‘R2 모바일(가칭)’을 국내에 출시하고 실적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2모바일’은 웹젠인 13년 넘게 서비스 중인 PC온라인게임 ‘R2’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 웹젠은 원작의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R2’ 핵심 개발자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맡았다.

시장성이 해외시장에서 비교적 인기가 높은 전략 게임(SLG)과 수집형 게임 개발에도 착수해 하반기 중 해당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웹젠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뮤’를 기반으로 한 웹 게임 ‘뮤 이그니션2’과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을 국내 출시를 검토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공략을 위해 일본에 ‘프로젝트A(가칭)’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A’는 콘솔게임 급의 방대한 시나리오와 애니메이션, 액션연출을 더한 수집형 액션RPG로 일본현지 유력 음향업체가 게임제작 초기단계에부터 참여하는 등 개발단계부터 일본시장을 타겟으로 제작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올해 국내외 게임시장은 게임기술과 시장환경에서 어느 해보다 급격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연구, 개발과 사업은 물론 운영 등 전 부문의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강조하며 시장변화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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