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5천801억…순익 2천104억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1천76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은 5조5천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천10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7.2% 줄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해외 사업투자 확대 및 광고 선전비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국내 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3조5천181억원, 영업이익은 13% 성장한 3천195억원을 달성했다.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 확대와 브랜드별 핵심 카테고리 제품 강화, 온라인, 멀티브랜드숍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 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2조784억원, 영업이익은 49.7% 하락한 1천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아시아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한 1조9천635억원을 기록했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5대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사업 파트너들과 협업해 채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북미지역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38% 증가해 930억원을 달성했다.

라네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더불어 이니스프리와 프리메라가 미국 세포라에 입점했으며 이니스프리의 캐나다 진출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유럽지역 매출은 프랑스 내수 수요 저하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21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3.1% 증가한 459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1조3337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713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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