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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셀트리온, 바이오신약 개발 '누가 먼저'삼성바이오에피스 “췌장염 신약, 올해 4월 첫 임상 완료 예정”
셀트리온 “종합독감약 임상3상 진행 예정…정해진 일정은 없어”
이금영 기자  |  lky@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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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4  15: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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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바이오신약 개발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상1상은 올해 4월 완료될 예정이며 셀트리온은 임상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4일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신약 ‘SB26’의 글로벌 임상1상이 올해 4월 완료될 예정이다.

SB26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 다케다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급성췌장염 신약 후보물질이다.

급성췌장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증상이 심하면 다발성 장기손상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세계 급성췌장염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임상 시험은 지난 2018년 8월 시작됐으며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체내 흡수·분포·대사·배설 등 약동학적 자료를 탐색하는 연구다.

셀트리온은 종합 독감(인플루엔자) 신약 ‘CT-P27’을 개발 중이다.

CT-P27은 2개 항체로 구성된 복합 항체신약 후보물질이다. 이 항체는 독감 바이러스의 표면단백질인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의 축(stem) 부분에 결합해 바이러스 유전체가 주변 세포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 축 자체는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CT-P27이 독감 바이러스의 변이와 상관없이 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상2b상은 인플루엔자A 감염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약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CT-P27의 임상2b상(후기 임상2상) 결과에 따르면 위약(가짜 약) 투여군 대비 증상과 발열 해소까지 시간이 약 2일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 약이 시판되면 타미플루 등 기존 의약품을 대체해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CT-P27의 임상2b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임상3상을 준비 중이나 아직 자세히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기업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에 따르면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024년에는 상위 매출 100대 제품 중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최초로 화학의약품을 추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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