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북스/ 박경리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은 불륜과 이혼 등 대중적 소재와 등장인물들을 통해 이를 이야기한다.

작품의 서사는 크게 윤희정과 희련 이복자매의 갈등, 정신병력 유전에 대한 불안감을 지닌 강은식과 윤희련의 사랑, 희련을 둘러싼 송인숙과 최일석, 장기수 등의 음모, 남미와 불륜 관계를 맺은 정양구와 그의 아내 강은애의 이야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서사에서 저자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혈통의 불안과 부조리한 낙인, 운명에 대한 저항, 폐쇄성과 결벽증의 문제 등의 성격적 결함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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