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김현숙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은 주몽의 어머니 유화부인이나 아내 소서노, 온달의 부인 평강공주 등 고구려 사회의 성격을 보여주는 인물들을 기존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또 고구려로 망명 온 유주자사 진, 지금의 훈춘일대에서 고구려인과 말갈을 다스렸던 이타인, 고구려 멸망 후 노비가 되어 당나라로 가 처형된 옥소 등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연들을 찾아 고구려 역사와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에서는 거대한 영웅 서사가 강조되는 대제국 고구려의 이미지 뒤에 가려져 있던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조명함으로써 고구려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