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건설>
<사진=GS건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GS건설이 미국과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GS건설은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Wood)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EI(Enterprise Investor) 회장 및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허 사장은 16일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와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사와도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S사에 대한 인수 본계약은 2월 중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금액은 단우드가 약 1천800억원이고 나머지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유럽과 미국 3개의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회사의 강점과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모듈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허윤홍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GS건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인수업체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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