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형 장애인사업장…올 상반기 장애인근로자 6명 추가 채용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이 공동출자로 설립한 제약업계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가 새해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민수정 사회복지사(가운데)와 장애인 근로자들이 충남 당진시 송악읍 JW당진생산단지 작업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그룹>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이 공동출자로 설립한 제약업계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가 새해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민수정 사회복지사(가운데)와 장애인 근로자들이 충남 당진시 송악읍 JW당진생산단지 작업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그룹>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JW그룹이 제약업계 최초로 설립한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가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JW그룹은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이 공동출자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가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JW그룹은 지난해 9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한 후 법인 생명누리를 설립, 사회복지사 1명과 발달 장애를 가진 근로자 10명을 채용했다.

지난 2008년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 시행 후 제약회사가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애인 근로자는 JW당진생산단지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4시간씩 근무하고 작업복 클리닝과 환경미화 업무를,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신체·정서적 관리 역할을 한다.

생명누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장애인 근로자 6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서명준 JW중외제약 제품플랜트장은 “JW그룹은 인류의 건강문화 향상에 공헌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장애인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문화가 제약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JW그룹은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8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화가를 대상으로 한 미술 공모전도 매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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