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도우 아레나’, '붉은사막' 순차적으로 선보여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으로 출시된 '검은사막' 대표이미지<사진=펄어비스>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으로 출시된 '검은사막' 대표이미지<사진=펄어비스>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차기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셰도우 아레나'에 이어 '붉은사막'까지 검은사막 IP 기반 신작 게임을 올해 중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셰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 콘텐츠 중 하나인 그림자 전장을 계승했으며, 붉은사막 또한 검은사막 세계관이 바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출시된 ‘검은사막’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8년 선보인 모바일 버전 또한 국내를 넘어 북미, 유럽, 동남아 모바일 시장 인기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를 가지고 국내 게임업체들이 약세를 보여온 콘솔시장에도 도전, 일본 PS(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펄어비스의 잇따른 성공에 힘입어 차기작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 활용 및 성공 사례처럼 대형 인기 IP 존재 유무가 신작 게임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중요 잣대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은사막' IP 존재 자체가 차기작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1998년 처음 출시된 리니지는 2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버전의 차기작을 양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 받은 국내 대표 게임 IP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이 지난 몇 년 사이 한국 게임을 대표하는 IP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검은사막의 존재 자체가 펄어비스 차기작에 대한 기대치를 키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전까지 나온 검은사막 기반 게임이 원작 기반인 것과 달리 셰도우 아레나와 붉은사막은 원작을 벗어난 스핀오프 작품이란 점에서 이들 차기작까지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