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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에 롱패딩 안 팔려…대세는 숏패딩·플리스올 겨울 서울 평균기온 영상권…"롱패딩 유행도 지나"
주샛별 기자  |  jsb31660@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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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4  14: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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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텐 모델 이나영이 플리스 제품을 착용하고 화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성통상>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올 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롱패딩의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외투인 숏패딩과 플리스의 판매량은 급증해 롱패딩의 자리를 메꾸고 있다.

이랜드월드 스파오는 올 겨울 롱패딩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겨울 아우터 유행이 롱패딩에서 숏패딩으로 넘어간 것도 크고 롱패딩이 색상이나 스타일별로 여러 벌 갖고 있거나 구매하기나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신성통상도 올 겨울 탑텐 롱패딩의 판매량이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롱패딩의 자리를 차지한 외투는 숏패딩과 플리스다. 스파오의 올 겨울 숏패딩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5배 증가했으며 탑텝 플리스(플러피 플리스)의 판매량은 무려 328% 늘어났다.

또 탑텐의 조끼 등 경량패딩 판매량도 557% 급증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올 겨울 유난히 따뜻한 날씨 영향 때문에 덤블류가 상승세”이며 “봄 신상 제품인 덤블류 출시가 이어지면서 판매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롱패딩은 숏패딩과 달리 색상이나 스타일별로 여러 장 소장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올 겨울이 예전과 다르게 춥지 않아 플리스와 경량패딩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롱패딩 기획물량을 축소하고 경량패딩 물량을 317% 늘린 결과”라고 말했다.

이는 디스커버리도 마찬가지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패딩류 판매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플리스 매출은 500억원을 돌파해 전년대비 약 10배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2019년 출시된 디스커버리의 부클 테크 후리스(플리스) 2종은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26만장을 기록하고 있다.

네파도 올 겨울 들어 패딩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플리스의 매출은 80% 이상 신장했다.

네파 관계자는 “플리스 제품이 영타깃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플리스 제품군 스타일 수를 200% 늘려 판매했다”고 말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겨울 아우터는 난방용품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며 “숏제품의 경우 영향을 적게 받지만 롱패딩은 따뜻한 기온 탓에 재작년에 비해 매출 추이가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서울 지역 일 평균기온은 영상 1.5℃로 전년동기 대비 2.6℃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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