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건설>
<사진=GS건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GS건설은 14일 서울시 성동구 한남하이츠를 한남자이 더 리버로 재건축해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GS건설은 8개동 총 535가구 규모의 한남하이츠를 지하6층~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10개동 총 79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 규모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건축 설계는 텐디자인(10 DESIGN)이 조경 시공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전 에버랜드)에서 담당한다.

GS건설은 한강변에 자리한 한남하이츠의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조망권 세대를 305가구까지 늘렸다. 포켓테라스 전면설치 59가구, 테라스형 오픈발코니 235가구, 루프탑 테라스 11가구로 구성된다. 다락 및 테라스 공간은 전용면적에 산입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이며, 약 50% 가구에 적용된다.

GS건설은 “조합안의 10% 이내의 경미한 변경에 해당하는 설계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특화 평면 등 설계 기술력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기존 조합안에 포함된 피트니스·수영장 및 사우나 등 기본 시설은 고급화했고, 추가로 스카이라운지·펫카페·오디오룸·게스트하우스 등이 적용된다.

고품격 야외 갤러리인 ‘미러뷰 하우스’와 베르샤이유 궁전을 연상시키는 ‘샹들리에 워터갤러리’ 등 특화 조경도 만들어진다. 전체 마감재는 모두 수입산 고급자재로 제시했고, 에거스만 같은 고급 주방가구가 제공된다.

GS건설은 비오토프(Biotope·도심 내 생물 서식 공간)를 그대로 복원해 친환경 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엘리베이터, 산책로, 도로개설 등으로 해지되는 비오토프 면적만큼 되살려 생태친화적 단지로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GS건설이 자회사인 자이S&D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최소화하는 클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차장도 기존 조합 설계안에서 제시된 1.76대의 가구당 지하주차장 주차대수를 1.9대까지 늘려 주거 쾌적성를 높였다.

공사비는 조합측이 예상한 공사비용(예가)보다 132억이나 낮게 제시했다. 무상특화의 경우 품목별 수량과 단가, 금액 등 세밀하게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는 GS건설 자이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유망단지로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다”며, “한남하이츠를 강북의 대표 럭셔리 단지이자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해 자이의 대표작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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