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건설>
<사진=현대건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건설은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단지에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를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 새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가 강북권에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Grace)’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Vivace)’의 합성어로 축복과 건강을 지켜주는 명품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1982년 준공된 한남하이츠는 강북권 최고의 한강 조망을 자랑하며, 강변북로와 3호선이 근접해 있어 입주조건 또한 훌륭하다.

현대건설은 최고의 입지조건, 최상의 조망권, 원조 부촌의 명성을 이은 한남하이츠에 건설명가로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강북권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특별한 전략을 공개했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는 지하6층, 지상9층 ~ 20층 규모로 총 10개동 790세대, 근린생활시설 1개동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최고급 명품 아파트 설계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그룹사 에스엠디피(SMDP)와 손을 잡았다. SMDP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 프리미엄 아파트를 설계 한 바 있다.

SMDP는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에 혁신적인 설계기법을 적용해 한강조망 세대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즉, 서울시 기준에 맞춰 건물의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거실창의 방향을 틀어 한강을 바라보게 함으로서 한강 조망이 불가능했던 88타입 12세대의 위치를 변경하고, 최상층 테라스 평면을 개발하여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를 265개나 늘렸다.

당초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이 제시한 계획은 채광, 환기가 불가능했으나 현대건설은 조망과 채광, 환기가 모두 가능한 커뮤니티 설계를 제안했다. 여기에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더불어 워킹 헬스풀, 아쿠아 바이크풀, 바스풀, 실내 골프연습장, 스피닝 시설, 대형 사우나 등 입주민을 위한 최상급 편의공간도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이달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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