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티셔츠·드레스 등 선보여

아크네스튜디오 ‘프로파간다’ 여성 한정판 컬렉션 제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아크네스튜디오 ‘프로파간다’ 여성 한정판 컬렉션 제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아크네스튜디오가 프로파간다와 협업해 여성 컬렉션 제품을 출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아크네스튜디오는 미국 예술 잡지인 ‘프로파간다’와 협업해 한정판 여성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아크네스튜디오는 비주류 예술에 주목해 고스(고딕문화에 뿌리를 둔 반항적 문화) 전문 잡지 프로파간다와 특별한 협업을 시도했다.

1982년 뉴욕의 사진 작가 프레드 버거에 의해 창간된 프로파간다는 고스 패션부터 음악, 문학 등을 다루는 예술 잡지다.

버거의 사진은 중성적 매력의 남성 모델을 등장시켜 으스스함과 섬뜩함을 잘 포착한 것이 특징인데 이번 컬렉션에서 그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미지들이 주요 디자인으로 사용됐다.

이 프로파간다 컬렉션은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 셔츠와 티셔츠, 드레스 등으로 출시된다.

초창기 프로파간다 잡지 표지 사진부터 영문 레터링까지 잡지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표현한 저지 소재의 스웻셔츠와 반팔, 민소매 면 티셔츠를 판매한다.

프로파간다 잡지의 이미지를 크게 확대해 기하학적인 문양처럼 표현한 제품들도 판매한다. 화이트 색상의 오버사이즈 셔츠와 셔츠 드레스에 오렌지, 스카이블루 색상으로 이미지를 그려 화사한 느낌을 준다. 오간자 소재의 시스루 셔츠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또 블랙과 화이트 등 기본 색상부터 은은한 파스텔 톤까지 색상을 다양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과 예술 간 협업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더욱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프로파간다 컬렉션은 기존에 잘 볼 수 없었던 비주류 예술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파간다 캡슐 컬렉션은 전국 아크네스튜디오 매장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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