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카메라 활용한 아바타로 옷 피팅감 확인

씨이에스 2020 LG전자 씽큐 핏 부스에서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씨이에스 2020 LG전자 씽큐 핏 부스에서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LF 헤지스가 가상 피팅 기술을 선보인다.

LF 헤지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인 CES2020에서 LG전자와 함께 신개념 '가상 피팅 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 서비스 중 하나인 씽큐 핏은 LG전자가자체 개발한 3D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가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신체를 정확히 측정해 사용자의 외형과 매우 유사한 아바타(가상 공간에서의 분신)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체험 공간에 설치된 스마트 미러와 모바일 기기 등에 있는 아바타에게 다양한 스타일과 사이즈의 옷을 입혀보며 실제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옷의 쪼임과 헐렁함 등 피팅감을 확인할 수 있다.

LF 헤지스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LG전자의 씽큐 핏이 가상 의류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색상과 소재, 사이즈 등 브랜드 자체적으로 축적해온 의류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해 가상 피팅과 실제 피팅 간의 간극을 줄였다.

이번 CES2020에서 LF와 LG전자는 기존에 구현되지 않았던 아바타의 헤어와 안경 변경 기능과 맞춤수선 서비스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상 피팅 기술을 선보여 옷의 사이즈나 길이가 맞지 않아 생기는 온라인 쇼핑의 번거로움을 줄인다.

이를 통해 향후 사용자는 씽큐 핏과 연동된 모바일 쇼핑 어플리케이션인 LF몰을 통해 마음에 드는 옷을 실제로 구매할 수도 있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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