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신세계인터·MBX·클리오…소비자 니즈에 맞춰 개발

필보이드 샤워오일 페르소프 <사진=아모레퍼시픽>
필보이드 샤워오일 페르소프 <사진=아모레퍼시픽>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화장품업체들이 신규 브랜드 도입을 통한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일 욕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신규 브랜드인 ‘필보이드’를 론칭했다.

욕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 중심으로 선보이며 이 신규브랜드의 첫 제품은 ‘필보이드 샤워오일’이다. 5가지 종류로 출시된 필보이드 샤워오일은 글로벌 향료 업체와 공동 개발한 향으로 나만의 향을 찾는 소비자들에 맞춰 개발했다.

필보이드 샤워오일 5종과 다섯가지 향을 한 번에 선보이는 디스커버리 세트는 아모레퍼시픽 온라인몰에서 지난 2일부터 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하반기 스킨 케어와 바디 용품, 베이비 제품 등으로 구성되는 ‘로이비’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 한방 브랜드 연작에 이은 세 번째 자체 신규 화장품 브랜드다.

제품의 성분까지 꼼꼼하게 알아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화장품 어플리케이션 화해(화장품 성분 검색 앱)에서 관리하는 20가지 유해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화해 프리 콘셉트로 기획됐다.

이 브랜드의 주요 타겟층은 밀레니얼 세대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MBX(구 미미박스)는 올해 미국 세포라와의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한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 신규 브랜드는 MBX의 기술력과 세포라의 고객 및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모든 제품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브랜드로 전 제품에서 동물 테스트를 배제하며 용기와 패키지는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클리오도 올해 신규 인디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될 브랜드는 전문적으로 특성화 된 브랜드로 클리오의 기존 브랜드가 갖고 있지 않은 특성을 지닌다고 밝혔다.

클리오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한계를 느꼈다”며 “올해 선보일 신규브랜드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제품별로 다양하게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다”며 “브랜드를 도입할 때 메인 타깃층을 정하고 그 것에 최적화 된 제품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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