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CFO 이윤주 상무 전무 승진…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은 상무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왼쪽에서 첫번째)와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랜드그룹 최고재무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CFO)인 이윤주 상무(왼쪽에서 세번째)는 전무가 됐다.

2일 이랜드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는 올해 만 38세로 이랜드파크의 CFO로 근무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하고 외식부문의 분할을 위한 1천억원 자금 유치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표에 발탁되고, 이번 승진을 통해 임원진에 합류했다.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는 올해 만 36세로 지난해 외식업계가 큰 폭으로 역신장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도 흑자전환을 이뤄내는 등 외식사업부문을 확고한 성장으로 전환하고 체질개선을 이뤄낸 것을 인정받았다.

특히 윤 대표와 김 대표는 모두 최접점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고객의 니즈를 사업에 담아내기 위해 힘쓴 것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랜드그룹은 또 이번 인사를 통해 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을 상무보로 승진시켜 신규 임원을 추가하고 이윤주 상무의 전무 승진을 결정했다.

안성진 상무보는 그동안 1천여개의 메뉴를 개발해 애슐리를 큰 폭으로 성장시키는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애슐리퀸즈에서도 200여개의 메뉴를 개발해 리뉴얼 점포들의 성장세가 80%가 넘게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윤주 전무는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자금 건실화 작업을 통해 이랜드그룹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완성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이랜드그룹은 이윤주 전무의 승진을 통해 전무 이상 고위 여성임원 비율이 42%가 됐다. 유리천장이 없는 성과 중심의 건강한 조직문화를 갖추게 된 것이다.

이랜드그룹은 전체 여성임원 비율도 29%에 달한다. 다른 대기업이 2~3% 수준의 여성임원 비율을 보이는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창업 초기부터 여성 인재의 발탁과 성장이 자유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왔던 부분이 주효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젊고 전문적인 인재들을 통해 이랜드의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컨텐츠를 준비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생 측면에서도 각 사업부의 대표가 총대를 메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직접 실행하는 등 독립형 사회공헌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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