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임직원들이 비상대응훈련을 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임직원들이 비상대응훈련을 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티웨이항공은 19일 오후 2시경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본사에서 전 부서 임원진·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하는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활주로를 벗어나며 항행시설과 충돌, 화재가 발생한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티웨이항공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의 긴박함과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가상의 사고 상황을 불시에 직원들에게 문자로 발송, 사고대책본부를 가동해 관련 임직원들을 즉시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상상황 발생 시, 각 부서별로 위기대응 절차를 바탕으로 한 순차적 훈련이 이뤄졌다. 사고 발생 후 10분·30분·1시간 이내에 각각 이루어져야 할 초동 조치와 세부적인 분야별 후속 대책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훈련을 통해 운항통제실을 비롯해 사고조사, 기체 복구, 의료지원, 탑승자 가족지원 등 각 부문별 실무자들은 각자 맡은 임무를 숙지했다.

훈련 종료 후 각 부서의 대응 방안에 대한 강평 자리를 가졌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항상 업무를 숙지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더욱 실질적이고 세분화된 비상대응 훈련을 통해 효율적인 대처 능력과 안전 수준을 더욱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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