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3배 넘게 성장…CJ‧동원‧오뚜기‧본죽 등 경쟁

본죽 파우치죽 신제품 4종 <사진=본아이에프>
본죽 파우치죽 신제품 4종 <사진=본아이에프>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실온 파우치죽 시장이 고성장세를 이어가자 식품기업뿐 아니라 외식기업도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6일 본죽은 순수본을 통해 파우치죽 신제품을 선보였다.

본죽 파우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보양삼계죽, 화끈짬뽕죽 4종으로 출시됐다.

본죽 고유의 조리 노하우를 담은 PSR(Pre-Steamed Rice) 공법으로 쌀의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동시에 고기와 해산물, 야채 등 원물의 신선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각 제품별로 다른 육수로 끓여내 재료별 풍미를 최대화 했다.

전자레인지에 1분30초만 데우면 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330g 용량으로 1~2인 가구의 식사 대용으로 제격이다.

국내 대표 죽 전문점인 본죽이 시장 경쟁에 가세함에 따라 파우치죽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비비고죽을 출시한 뒤 파우치죽 시장은 급격하게 커졌으며 이후 동원, 오뚜기 등이 새롭게 진출할 때마다 시장이 성장했다.

파우치죽 시장 규모는 지난해 82억원 정도였으나 올해 1~9월 누계 283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약 1년만에 3배 이상 커진 것이다.

전체 상품죽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한 자리 수였으나 올해 1~9월 기준 29.9%로 확대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죽 시장도 덩달아 커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약 884억원 규모였던 상품죽 시장이 올해 2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본죽을 즐기고 차별화된 메뉴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본죽 파우치죽 4종을 새롭게 내놨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맛과 형태의 죽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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