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수준의 국물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아워홈 마라탕(왼쪽)과 CJ제일제당 시그니처우동 <사진=각사취합>
아워홈 마라탕(왼쪽)과 CJ제일제당 시그니처우동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식품업계가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국·탕·우동 등 국물HMR(가정간편식)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전문점 수준의 맛과 외형, 간편함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12일 아워홈은 국물요리 최대 성수기인 겨울을 맞아 ‘바로먹는 분말국’과 ‘마라탕’을 선보였다.

바로 먹는 분말국은 ‘바로 소고기무국’, ‘바로 소고기미역국’, ‘바로 양지차돌곰탕’ 3종으로 출시됐다. 별도 조리기구 없이 뜨거운 물만 부으면 2분 안에 완성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아워홈 마라탕은 마라 특유의 중독적인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다. 소고기, 청경채, 포두부, 어묵 등 건더기를 푸짐하게 담고 양념장을 넣고 푹 끓인 사골 육수에 마라소스와 고추기름을 더했다. 별도 조리과정 없이 전자레인지 용기에 부은 후 3분간 데우거나 내용물을 냄비에 넣고 중불에 끓이면 된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시그니처 우동’을 출시했다.

시그니처 우동은 면과 육수, 건더기(고명)의 3대 핵심 요소에 집중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하는 데 주력한 제품이다.

면은 식감을 살리기 위해 기존 우동 면보다 두께를 25%가량 키우고 단면을 정사각형 형태로 만들었으며, 전분 함량을 높여 쫄깃한 씹는 맛을 극대화했다.

육수는 가다랑어포(가쓰오부시)와 다시마, 멸치 등 원료 외에는 다른 재료를 최소화해 우동 본연의 맛을 냈다. 2cm 이상으로 큼직하게 썰어낸 표고버섯을 건더기로 더했다.

지난달에는 수산 HMR 국물요리 ‘비비고 알탕’과 ‘비비고 동태탕’을 출시했다.

비비고 알탕은 명란과 콩나물, 두부 등을 풍성하게 넣은 제품이다. 타사 대비 명란 함량을 높여 전문점 수준의 맛과 외형을 구현했다.

비비고 동태탕은 큼직한 동태살을 다시마와 무로 우려낸 채소 육수에 넣어 만들었다. 동태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 전문점에서 먹던 동태탕 품질을 그대로 구현했다.

풀무원식품은 건조 김치 후레이크 대신 냉장 김치 원물을 그대로 담아낸 ‘김치뚝배기 우동’을 내놨다. 레토르트 방식을 활용해 김치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면은 6단 압연롤러로 수차례 치대고 숙성하는 과정을 거친 ‘수타식 숙성면’을 사용했다. 연구 개발을 통해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면발의 두께와 형태를 구현했다.

국물은 사골 육수와 해물 육수 베이스로 깊고 개운한 맛을 냈으며 콩나물 추출 엑기스로 깔끔한 국물 맛을 강조했다.

SPC삼립은 간편식 브랜드 삼립잇츠을 통해 냉동 간편식 ‘국밥’을 선보였다.

삼립잇츠 국밥은 황태를 사용해 시원한 맛을 낸 ‘황태국밥’과 구수한 사골육수 베이스로 얼큰한 맛을 낸 ‘육개장국밥’ 총 2종으로 구성됐다. 전자레인지에 4분간 조리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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