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전무(오른쪽)와 패트릭 라이언 ABS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탈탄소화 및 디지털 선박’ 공동 연구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전무(오른쪽)와 패트릭 라이언 ABS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탈탄소화 및 디지털 선박’ 공동 연구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글로벌 선급인 미국선급협회(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와 ‘선박 탈(脫)탄소화(Decarbonization)·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와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 중 하나인 ABS는 조선·해양산업관련 설계와 시공분야 안정성·우수성에 대한 인증·감리 기관이다.

양사는 앞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충족하는 초대형 선박용 탈탄소 기술을 개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공동연구에서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선박 건조 관련 경험·노하우·디지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해결책을 업계에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이 개발과정을 통해 선박 디지털화에 따른 사이버 보안 문제까지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플랫폼 ‘DS4(DSME Smart Ship Platform)’를 통해 육상 원격 모니터링, 무인화 선박을 시현하는 등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동시 개발해 현재 건조 중인 일부 선박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화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기술의 핵심이다”며 “이번 공동 협약은 ‘기술 DSME’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회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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