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굿 기념잔 제작해 수익금 1천만원 지원

필굿 평화의 날 기념잔 <사진=오비맥주>
필굿 평화의 날 기념잔 <사진=오비맥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오비맥주가 발포주 필굿의 모델인 돌고래를 보호하는 환경캠페인에 나선다.

오비맥주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토종돌고래 ‘상괭이’를 지키기 위해 ‘필굿 평화의 날 기념잔’을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판매수익금 등 1천만원을 모아 상괭이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에 기부할 예정이다.

상괭이는 해양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그물에 포획되면서 개체 수가 갈수록 줄어들어 지난 2016년 9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이 기념잔은 지난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소비자의 참여로 디자인됐다.

기념잔은 9일 오후 5시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2천500원이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 가능하다. 수익금 전액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의 상괭이 보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환경캠페인을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 토종돌고래를 보호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환경을 생각하는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생태계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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