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감귤보다 달아...14브릭스 고품질 단감도 출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마트가 프리미엄 감귤과 단감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막걸리로 재배한 프리미엄 감귤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감귤 당도(10브릭스)보다 더욱 단 것이 특징이다.

막걸리 재배 감귤에는 전통적인 방법과 현대기술이 동시에 사용됐다. 우리 조상들은 죽어가는 나무에 영양을 공급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나무뿌리에 막걸리를 뿌렸다.

친환경제로 사용되는 막걸리는 각종 아미노산과 유기산, 비타민들이 녹아있어 물과 막걸리를 합쳐 희석시킨 뒤 뿌리 주위에 뿌려주면 미생물 활용을 촉진시켜 나무를 성장시키는 훌륭한 비료가 된다.

제주의 양경준씨 농가는 이 전통적인 방법에 감귤의 당도를 높일 수 있는 토양 피복 재배 등 현대기술을 결합해 3대째 감귤 농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최고의 제주 감귤을 선발하는 우수감귤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단감도 프리미엄 상품이 출시했다. 이 제품은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는 탑프루트 프로젝트 단감분야에서 수상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14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만 선별했다. 특히 일반 단감과 달리 280g이상의 대과로만 선별해 당도와 식감을 모두 잡았다.

최지윤 이마트 과일팀장은 “불황임에도 프리미엄 과일이 고속성장하면서 과일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어 냈다”며 “다양한 관점에서 품질 제일주의를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