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7일까지…CJ제일제당 브랜드 및 독립서점 4곳 도서 진열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지하1층에 위치한 ‘제일 맛있는 책방’ 팝업스토어. <사진=CJ제일제당>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지하1층에 위치한 ‘제일 맛있는 책방’ 팝업스토어. <사진=CJ제일제당>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CJ제일제당이 색다른 식문화 공간을 선보이며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제시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본사 지하1층에 위치한 CJ더마켓을 ‘제일 맛있는 책방’으로 탈바꿈했다고 8일 밝혔다.

제일 맛있는 책방은 CJ제일제당의 제품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HMR(가정간편식) 식문화를 선도해 온 CJ제일제당은 소비자가 요리하던 시간을 독서 등 문화 생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제일 맛있는 책방’을 기획했다. 요리 시간은 줄이고 여가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보내고자 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제일 맛있는 책방은 서울 내 독립서점 4곳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내년 1월 17일까지 운영된다.

CJ제일제당은 제품 판매에 집중하기보다 소비자에게 변화하는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일 맛있는 책방은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고메’, ‘햇반’, ‘백설’과 각 독립서점을 일대일로 매칭했다. 네 가지 브랜드의 제품, 이미지, 키워드 등과 가장 어울리는 책방의 도서를 연계 진열했다.

CJ제일제당의 대표 상품과 다양한 독립서점의 책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독립서점 ‘지구불시착’과 협업했다. ‘비비고 사골곰탕’과 ‘지구불시착’에서 판매하는 도서인 ‘곰탕’을 함께 진열했다. 곰탕을 소재로 한 책을 읽다 보면 간편하면서도 진한 맛이 특장점인 ‘비비고 사골곰탕’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고메는 ‘책방연희’, 햇반은 ‘가가77페이지’, 백설은 ‘미스테리유니온’과 각각 제휴를 맺었다.

제일 맛있는 책방에서 볼 수 있는 책은 총 100종으로 각 독립서점 점주들이 직접 선정했다.

CJ더마켓에서 운영하는 델리 코너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제일 유익한 식당’을 운영한다.

비치된 도서와 관련된 메뉴를 매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식사를 하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견본 도서를 ‘시식용’ 도서로 비치해 재미도 더했다.

여기에 CJ제일제당 제품들을 활용해 만든 노트 등의 문구류도 선보여 책방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월에도 더CJ컵을 기념해 CJ더마켓에 ‘제주를 비비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비비고 브랜드와 협업한 제주를 비비다는 제주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이다.

서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우도 땅콩’ 등의 제주도 특산물은 물론 제주 흑돼지 라면 ‘돗멘’도 판매해 재미를 더했다.

내년에도 이와 같이 트렌디한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제일 맛있는 책방’은 성탄절과 새해를 겨냥해 이에 맞는 도서와 제품들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CJ더마켓은 식문화를 즐기는 HMR 플래그십 스토어를 넘어 더욱 가치 있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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