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내년 영업익 1조 돌파 전망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 9월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리니지2M'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 9월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리니지2M'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엔씨소프트>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리니지2M’을 통해 역대급 매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투자업계 따르면 ‘리니지2M’의 1일 매출이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 순위 상승속도를 감안하면 실제 매출은 당사 추정치(52억원)를 충분히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리니지2M’은 27일 자정에 출시돼 10시간여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리니지2M’은 애플 스토어에서만 7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플레이 매출액을 더하면 100억원을 훌쩍 넘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리니지M’도 서비스 첫 날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년 누계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었다. 

‘리니지2M’ 출시에 따라 기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달리던 ‘리니지M’의 내부 잠식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는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리니지M’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와 총 사용시간 현황 <사진=모바일인덱스>
‘리니지M’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와 총 사용시간 현황 <사진=모바일인덱스>

모바일 앱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는 ‘리니지2M’ 출시 이후 조사한 ‘리니지M’ 하루 사용자 수와 총 사용 시간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리니지M’ 하루 사용자는 지난달 17일 12만4천362명이었고, ‘리니지M’ 출시일이던 27일에는 12만2천196명, 이틀 뒤인 29일에는 12만1천919명을 기록했다.

투자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과 ‘리니지M’을 앞세워 내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 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치인 6천1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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