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업 간 M&A거래 및 자금조달 지원

지난 3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KB증권 김성현 대표이사(왼쪽)와 중태증권 리 웨이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증권>
지난 3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KB증권 김성현 대표이사(왼쪽)와 중태증권 리 웨이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증권>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KB증권은 지난 3일 중국 중태증권과 한·중 기업 간 M&A거래 및 자금조달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국 산동성이 서울에서 개최한 ‘한·중 산동성 개방 강화 교류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중태증권은 중국 내 GDP(국내총생산) 3위의 산동성이 관리하고 있는 유일한 지방정부소유 증권사로서 2019년 상반기 기준 총자산 25조2천억원, 자기자본 5조7천억원, 관리자산(AUM) 약 180조원에 달하는 대형 증권사다.

KB증권은 지난해부터 중국 SIASUN그룹의 한국 신성FA M&A(USD 1억) 자문, 중국기업의 김치본드·아리랑본드 발행을 주관해왔으며 최근 중국 최대 항공사인 동방항공의 아리랑본드 발행을 대표주관하는 등 뛰어난 DCM(부채자본시장)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 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동성이 관리하고 있는 신용도가 높고 우량한 국유기업들에 대해 포괄적인 IB(투자은행)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KB증권의 IB역량을 글로벌화하고 새로운 글로벌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 김성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이 가진 큰 장점을 활용하고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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