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

국제분자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표지 <사진=GC녹십자웰빙>
국제분자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표지 <사진=GC녹십자웰빙>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NK세포 배양액의 피부 노화 방지 효과가 확인됐다.

GC녹십자웰빙은 NK세포 배양액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이 논문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분자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다.

NK세포 배양액은 이 NK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해주는 콜라겐·탄력섬유(Elastin)의 발현량이 많다.

회사 측은 세포실험 결과 NK세포 배양액을 적용시킨 시험군의 피부세포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단백질 분해효소(Matrix matalloproteinase·MMPs) 발현이 대조군 대비 최대 4배까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MPs는 콜라겐, 탄력섬유 등을 분해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험군에서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탄력섬유의 발현이 대조군 대비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신소재인 NK세포 배양액이 피부의 구성물질인 콜라겐과 탄력섬유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소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국내 화장품 제조(Original Design Manufacturing·ODM) 업체 코스맥스와 협력해 NK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개발한 화장품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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