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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찾는 카드업계, ‘해외송금 서비스’ 시장 진출 러시현대카드 이어 롯데카드도 ‘해외송금 서비스’...kb국민카드 연내 목표
김성민 기자  |  smkim@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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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4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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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의 일환으로 해외송금 서비스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많은 고객을 보유한 신용카드사의 진출로 그동안 은행과 핀테크 업체들이 주도해온 해외송금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일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4일 자사 모바일 앱 ‘롯데카드 라이프’로 이용할 수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의 별도 부대 비용 없이 송금수수료 3천~5천원만 지불하면 돼 고객의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10개 통화로 11개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에 송금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캐나다 등 송금 국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카드사 중 가장 먼저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4월 신한은행, 글로벌 핀테크 기업인 커렌시클라우드와 손잡고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당시 현대카드는 송금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춰 이목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해외송금에는 송금수수료 외에도 전신료, 중개수수료 등 부대 비용이 포함돼, 적게는 5천원부터 많게는 2만~3만원 가량 수수료가 발생한다. 현대카드는 여러 건의 송금을 모아 한 번에 처리하는 풀링방식을 사용해 부대 비용 없이 송금수수료 3천원만 지불하도록 했다.

지난 8월 해외송금 서비스 채널 구축을 위한 개발용역 업체 선정을 마친 KB국민카드는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다른 카드사들 역시 서비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해외송금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이유는 올해부터 규제완화로 해외송금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는 카드사의 해외송금 한도도 건당 3천달러에서 5천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지급결제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된 점도 새로운 수익원 확보가 시급한 카드사들의 이해관계와 잘 맞아떨어졌다.

카드사 관계자는 “외국환 규제 완화로 앞으로 해외송금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송금 시장 규모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수익 창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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