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 나선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4일 출마의 변을 통해 "현재 경제환경은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의 영향으로 수많은 변화에 직면해 있고 금융투자업계에 과거보다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공모리츠 및 세제관련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 실물 및 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 등 국민 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과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및 해외투자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투자 업계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 허용 저지와 사모펀드 규제 완화, 재개발, 재건축 신탁방식 의무화 등 부동산신탁 규제 완화 등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체적인 자율규제를 실시하고 회원사 지원도 강화할 수 있는 협회 혁신 태스크포스(TF)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나 대표는 "35년간의 금융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요구를 피력하고 필요한 법령과 규정이 조속히 제·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행동하는 협회,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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